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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최대 허브 식물원 '포천 허브아일랜드'

작성자
ILVU03
작성일
2020.12.12
첨부파일0
조회수
237
내용

한국에 단 한 그루뿐이라는 호호바나무도 몸을 숨기고 있다정원처럼 꾸며놓은 허브아일랜드 벤치 올리브나무는 수령이 30년을 넘었다는데도 작고 아담하다 6600㎡(2000평)에 340종의 허브가 모여 살고 있다니 이름표 없는 보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향이 좋아 차로 마신다는 개화나무는 꽃이 아주 작았다 새싹처럼 정말 작은데 차 한 잔 값은 엄청 비싸다고 한다통로 가까이 두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을 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추는 비밀 화원이 있다 바나나, 오렌지, 석류, 망고, 파파야, 구아바 나무들도 홈스타일링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있다허브식물원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보기만 해도 싱싱하다 2년 전에 한 차례 꽃을 피웠다니 범상치 않아 보였다 나무들을 살짝 묶어놓았는데 너도 나도 따먹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키가 2m 남짓, 그저 그런 소철인 줄 알았는데 수령이 5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어머니, 여기 꽃을 보세요” 박미선 허브아일랜드 부장이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나들이 보험비교나온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표정이 꽃처럼 환하고 정겹다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우는 소철입니다 부모와 자녀, 연인과 친구들이 짝을 이뤄 서로 먼저 발견한 허브를 가리키며 “이것 좀 보라”고 야단이다애플제라늄■아는 만큼 보이는 허브“저기 보세요라벤더애플제라늄은 말 그대로 사과향기가 가득했다 뒤따라오는 사람들도 너나없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사이다, 장미 제라늄의 향과 맛은 강렬하고 산뜻했다 반사적으로 셀카 사진을 찍었다 살짝 잎을 떼어 입에 물면 잃어버렸던 감각들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이름과 생김새를 기억하겠다고 몇 번이나 되뇌어보지만 돌아서면 그게 그것 같다 오랜 세월 몸을 묶어놓은 벤자민 4그루가 한몸이 되어 다이아몬드처럼 줄기를 뻗고 있는데 예술작품이 따로 없다 기억력으로 안되니 카메라에 담아 보험비교집에서 복습하는 수밖에… 뿌리를 자세히 살펴봤다■허브처럼 유익하게 향기롭게“저렇게 하늘 높이 클 수 있구나… 열매를 약초로 쓸 수 있어 허브로 인정받은 벤자민 고무나무였다” 로즈메리와 라벤더, 페퍼민트를 보면서 내내 놀랐다야자수같이 생긴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는데 허브라고 했다 집에서 키우는 작고 귀여운 허브와는 영 딴판이었다 3월에만 꽃이 피는데 축제를 따로 연다고 한다 허브는 아침, 점심, 저녁과 계절에 따라 내뿜는 향기가 다르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타임 옆에 유기농 야채 같은 제라늄 꽃이 다소곳하다 이른 아침에는 페퍼민트와 로즈메리 같은 허브가 강한 기운을 돋우어주고, ‘밤의 꽃’ 재스민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관능적이면서도 짙은 향을 토해낸다고 한다 향기는 달콤했고 촉감은 부드러웠다 왜 허브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쓰다듬은 뒤 코끝에 갖다 댔다동화마을 같은 허브아일랜드의 야경 그냥 풀인 줄 알았는데 향신료에서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라벤더와 민트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세계 3대 수프인 태국의 톰얌쿵에 반드시 들어간다는 레몬글래스는 갈대잎을 닮았다캐모마일타임은 꽃잎이 앙증맞다 철분이 많아 여성들에게 좋다는데 기름진 고기에 넣어 먹으면 다이어트에 그만이라고 한다 풀잎처럼 암보험비갱신형왜소해서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겠다 스테비아는 맛을 보니 듣던 대로 정말 달았다 천리향에 빠져 웬만해선 보기 어렵다는 월계수를 놓칠 뻔했다 설탕보다 300배나 달아 당뇨나 성인병이 있을 때 보험비교차로 어린이보험비교마신다고 했다 그 옆에는 향기가 천리까지 퍼진다는 천리향이 자리를 잡고 있다허브는 일조량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를 다루듯 정성스럽게 키워야 한다학재스민조금 더 들어가니 여기저기 흩어진 재스민 군락지가 나왔다식물원 천장에 닿지 않도록 잘라야 하는데 버릴 것 하나 없이 식재료 등으로 쓰이니 이보다 유용한 식물이 없다 임옥 허브아일랜드 사장은 “약효가 있고, 먹을 수 있고, 향기 주머니가 있으면 모두 허브식물”이라며 “천년을 지나야 꽃이 핀다는 로즈메리 천국을 이곳 말고는 어디서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원처럼 꾸며놓은 분수대 앞 의자에 앉았다 꽃은 맥문동처럼 보라색이었다 예쁜 의자들이 즐비해 잠시 쉬어 가기에 영통파스타좋다 로즈메리가 이렇게 흐드러진 건 처음 봤다 겨울 끝자락의 바람은 아직 싸늘했지만 바람결을 타고 온몸을 감싸는 허브향은 은은하고 감미롭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많이 키우는 키 작은 로즈메리가 지붕을 가득 덮고 있었다■허브, 가까이 두고 즐기고 싶다면…양재동 꽃시장으로마음에 드는 허브 화분 3개에 5000원…향긋한 행복집 안 가득 허브향을 담고 싶다면 양재동 꽃시장에 가보자서울 양재동 화훼 공판장에 들어서면 두툼한 옷이 무색할 정도로 봄향기가 가득하다 익숙한 향기, 로즈메리였다 매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식물은 허브다천리향오전 10시, 오르골 음악을 따라 허브식물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코가 뻥 뚫렸다일반 가정에서 일 년 열두 달 기르는 ‘로즈메리’의 가격을 물었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허브식물원이 있다는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향했다 바질, 재스민, 타임 등 자그마한 허브 식물 화분이 모두 2000원이다 하지만 로즈메리니 라벤더니 이름과 향기는 알면서도 생김새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허브 잎을 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른 뒤 코끝에 댔다 우리는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허브를 먹고 마시고 바른다 향긋한 허브향에 머리가 맑아지고 마산출장안마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허브차, 허브 테라피, 허브 비누… 봄의 전령사인 프리지어와 튤립 등 오색 빛깔의 꽃들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냈지만 이때만큼은 바닥 한쪽에서 푸릇푸릇한 향을 내뿜고 있는 허브가 더 예뻐 보였다 요즘은 허브가 불고기와 갈비, 피자와 스파게티에까지 ‘약방의 감초’처럼 쓰인다마음에 드는 허브 화분 3개를 골랐는데 단돈 5000원이란다■허브는 생명이다예로부터 허브는 기운을 돋우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치유의 식물로 여겨졌다 로즈메리는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올리면 느끼한 맛을 잡을 수 있다가족 나들이에 좋은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감기와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애플민트는 커피를 마실 때 살짝 얹으면 사과향이 난다 겨우내 여린 잎과 꽃대에 담아두었던 파릇한 울산출장마사지향기가 오감을 깨운다 생선과 고기, 계란요리와 소스에 많이 쓰인다 향기에도 물이 오르는 걸까 레몬타임은 서양요리의 대표적인 향미료인데 방충, 살균제로도 쓰인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다플로리스트 정향애씨는 “허브는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두고 일주일에 한두 번 물을 흠뻑 뿌려주면 된다”며 “잘만 키우면 라벤더와 로즈메리는 나무처럼 크게 자란다”고 말했다화려하지는 않지만 속이 꽉 찬 허브가 하얗게 몸을 부풀리고, 샛노란 레몬타임과 보라색 꽃망울의 로즈메리가 봄을 부풀리는 곳이 있다양재꽃시장은 지하철 어린이보험비교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로 나와 50m쯤 직진하면 된다 발끝에 차이는 풀잎이라 낮은 자세로 매만지고 살포시 코끝에 가져가야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3호선을 이용할 경우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성남·과천 방향 버스를 타고 양재꽃시장에서 내리면 된다 언뜻 보면 푸릇푸릇 아무렇게 자란 잡초 같다승용차는 주차비가 1시간에 1000원이다 허브는 오래도록 자세히 봐야 예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다ㆍ오래 보아야 예쁘다 가까이 다가가야 그윽하다, 너로즈메리, 라벤더, 타임, 벤자민, 제라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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